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 고려제약, 경찰 강남구 본사 압수수색 진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4-30 19:09:11 댓글 0
직원과 일부 간부에게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혐의 적용

 고려제약이 종합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리베이트에 관여한 고려제약 직원과 일부 간부에게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리베이트 규모와 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향후 압수물 분석을 근거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제약은 1980년 창립해 대표 약품인 ‘하벤’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과 치매, 간질, 뇌졸중, 파킨슨 등 중추성신경계(CNS)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전문의약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고려제약은 자기자본 대비 9.99%에 해당하는 약 84억6796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