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민관협력 멸종위기종 보호 및 자연환경 보호 실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4-30 21:12:03 댓글 0
“시민·기업·단체가 ESG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대공원이 주요 사업을 동물보호, 환경, 시설, 기타 4개 분야로 나누어 민관협력사업을 체계화 및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사회공헌, ESG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3년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약을 맺고 시민, 기업, 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행기금’을 운영 중이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국민신탁법에 기반하여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명체들의 안전한 터전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사명을 다하는 특수법인이다. 전국의 자연환경자산에 대해 신탁자의 기부, 정부 간 협업, 국민의 자발적인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전·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동행기금’은 인간과 동물의 동행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함께 만든 기금이다. 동행기금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서울대공원 내 생물 서식 환경 개선 등 생물종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사업, 방문객들에게 교육, 편의, 행복한 동물의 모습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쓰인다.

 

‘동행기금’은 2013년 출범 이후 올해까지 기업·단체·시민의 후원으로 누계 12억 1천만 원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매년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한 방사장 개선, 동물행동 풍부화 사업,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 공간을 활용한 정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탄소흡수, 대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 등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기존 후원 시민·기업·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후원 사례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분야별로 ▲ (동물보호)동물사 내실 냉·난방기 설치, 동물행동 풍부화 사업 ▲ (환경)탄소흡수, 대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재 활동 ▲ (시설)보행약자 지원을 위한 전동카트 운영 ▲ (기타)대시민 편의를 위한 메타버스 구축 사업, 작품전시 유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사회적 가치를 책임지는 시민·기업·단체가 ESG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협업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 민관협력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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