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無 노조 약속 깬 광주글로벌모터스 ...지난해까지 182억 혈세 쏟아부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5-01 11:24:54 댓글 0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성공 모델 ‘자화자찬’ … 막대한 국비 지원했으나 노조 결성에 이어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2019년 문재인 정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무노조 약속을 깨고 올 초 노조 결성에 이어 지난달 24일 민주노
총 금속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투입된 정부 예산이 지난해까지 무려 18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홍석준 의원(사진 )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정부 예산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지역투자촉진보조금(선급금) 120억, 경형SUV부품사업화지원 10억 등 총 130억, 2021년 지역투자촉진보조금(잔금) 29.7억, 경형SUV부품사업화지원 20억 등 총 49.7억, 그리고 지난해에는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지원 3억 등 총 182억 7,000억원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지원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광주광역시, 현대자동차, 산업은행 등이 출자하고 한국노총, 시민단체 등 노‧사‧민‧정이 참여해 2019년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당초 ‘누적 35만대 달성’을 경영 안정화 기준으로 무노조, 무파업을 약속하고,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된 바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핵심 국정과제로 사실상 정부 주도로 추진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최근까지 180억이라는 막대한 국비가 투입됐지만, 올 초 노조를 결성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상생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초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이다.

홍석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준공식에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불과 5년도 안돼 강성 노조에 의해 노사상생의 대타협 원칙이 무참히 깨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180억에 달하는 혈세까지 투입하며 추진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민주노총의 횡포에 휘말려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협약 당사자인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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