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부차관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해결에 적극 나서라”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18 08:41:46 댓글 0
18일 LH 등 국토부 산하 8개 주요 공공기관과 간담회 갖고 정규직 전환 해결 주문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새 정부 일자리정책 기본방향은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고용의 질은 높이며, 격차는 줄이는 것으로 그 중심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있다”며 국토부 산하 8개 공공기관에게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손 차관은 18일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8개 공공기관 부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8개 기관이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근로자 8만9356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2만9404명으로 전체 3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8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인원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비정규직 인원 중 약 84%에 달한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부가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국토교통 공공기관 일자리TF’ 활동의 일환으로 각 부문별 실무회의를 거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해 대통령 첫 현장방문지가 인천공항이었던 점을 다시금 인식하고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책임의식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각 공공기관이 충분한 노사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되 노사·이해당사자 간 이견을 신속하게 해소해 가면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바람이 민간으로도 하루속히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과 비정규직 현황 및 실태에 대한 특별 조사를 거쳐 잠정 전환 규모 및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9월 이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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