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장신대와 에너지효율화 사업 추진 가속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07 11:27:16 댓글 0
7일 장신대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준공식 개최…K-EMS구축으로 연간 1억8000만원 절감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와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소재 장신대에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Smart Energy Campus)’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해 8월 26일 한전과 장신대간의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체결에 따라 이뤄지는 후속조치다. 한전은 그동안 장신대에 LED조명 기기, 냉난방기 교체와 K-EMS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K-EMS는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장신대는 고효율 설비 대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연간 24%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연 1억8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ED 및 냉난방 설비 등 에너지효율화 분야 우수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 구축은 물론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은 K-EMS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나주시, KEPCO-에너지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주 혁신산업단지내 6개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 1158개 산업단지, 9만2000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LGU+와 5000억원을 투자해 2000여개 공장에 K-EMS 보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K-EMS 기술을 대학교에 적용한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시장 확대와 수요 창출에 견인하고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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