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5대 보 준공 이후 387건 하자 발생…연 평균 65개 꼴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9 10:13:47 댓글 0
윤관석 의원, 수자원공사에 향후 발생할 하자보수 비용 등 용역 착수 주문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4대강 5대 보에서 준공 이후 387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의 강천보,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달성보, 강정고령보 등 5대 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준공 이후 매년 2회씩 보의 하자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강 5대 보에서 발생한 하자가 준공 이후 총 387건이 발생했다. 매년 65개 꼴로 하자가 발생한 것이다.


보 별로는 강천보가 59건, 창녕함안보 86건, 합천창녕보 116건, 달성보 66건, 강정고령보 60건이 발생해 보마다 매년 13개의 하자가 발생했다. 하자 원인으로는 균열, 누수, 바닥 침하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문제는 보 구조물에 대한 하자담보기간이 바닥보호공은 2018년 6월, 보와 수문은 2023년 6월이면 모두 종료돼 그 이후에는 정부 예산으로 유지 보수비용을 감당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자담보 종료 이후 유지보수 관리에 관한 수자원공사의 연구 용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보 관리 예산을 써야 하기 때문에 향후 발생할 하자보수비용에 대한 용역이나 대략적인 추계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수자원공사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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