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말레이시아 발전시장 첫 진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15 09:58:48 댓글 0
풀라우인다 1200MW 가스복합 공동사업자 승인…2019년 착공, 2023년 상업운전 목표
▲ 풀라우인다 가스복합사업 위치도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여 사업을 수주하며 이곳 발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전은 말레이시아 TADMAX사와 지난 9월 28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일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공동사업개발협약의 승인을 획득,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풀라우인다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km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MW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드로 21년간 전력판매계약이 확보된 안정적인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TADMAX사가 2016년 8월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이래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안정적으로 개발 중이었다.


사업은 내년 3분기 현지 정부의 최종 사업제안서 승인 획득, 2019년 4분기 착공 및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을 통해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이슬람 채권을 발행, 자본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한전과 TADMAX사는 양사간 합의된 공동개발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7월말까지 최종 전기요금 및 전력판매계약 등 제반 사업계약 승인 신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개발 협력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용량 발전사업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시아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며 “후속사업 개발 등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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