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 개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22 14:42:03 댓글 0
22일부터 본격 운영…4D영상관·과학극장·과학놀이터 등 체험형으로 조성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미래인재인 어린이들을 위해 옛 국립서울과학관을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으로 리모델링해 21일 개관식을 개초한 데 이어 22일부터 일반에 공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국가차원의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2015년 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우리나라 제1호 과학원인 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해 지어졌다.


지상 2층, 전시면적 4858㎡ 규모의 이곳은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천체투영관, 4D영상관, 고학극장, 과학놀이터, 생태온실 등이 조성됐다.


특히, 이곳은 조작하고(Hands-on), 감동하는(Hearts-on) 체험형 전시관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한 과학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감각놀이터, 상상놀이터 그리고 창작놀이터 등 총 3개의 놀이터로 구성했다.


1층에 위치한 감각놀이터는 성장 시기별 발달특성을 고려한 감각체험 및 감성놀이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감각체험, 스포츠코너, 영유아 전용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관찰·탐구·실험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놀이터와 아트 스튜디오, DIY공방, 디자인랩, 도예체험공방 등을 통해 직접 그려보고, 만들면서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놀이터(제작공방)로 이뤄져 있다.


어린이과학관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사전예약 신청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어른 2000원(단체 15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단체 700원), 유아는 무료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은 ‘과학’이고, 어린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어린이과학관’”이라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어린이과학관’에 자주 와서 마음껏 상상하고, 또 상상한 것을 체험하거나 과학적 도구로 직접 만들어 보면서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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