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으로 에너지 효율 높인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11 13:43:19 댓글 0
내달 22일까지 사업 희망기관 공모…올해 8억5000만 원 국비 지원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와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공공건축물부터 선도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올해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총 8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종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시공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업기획 지원사업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내진성능 평가 및 구조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건물 노후 진단을 바탕으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공지원 사업은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신청서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국토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평가위원회는 에너지 절감 효과·상징성·사업 실현 가능성·노후도·내진 취약구조 등 1차와 2차 평가를 통해 총 21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원 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및 사업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달 24일과 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많아 화석연료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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