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0% 수준 청년매입임대주택 430가구 입주자 모집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2-12 12:00:00 댓글 0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터넷 신청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시세 30% 수준의 청년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기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이다.


서울 129가구 등 수도권에 274가구(전체 물량의 64%), 부산·대구·대전 등 기타 지역에 156가구(전체 물량의 36%)가 공급되는 등 전국에 총 430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1차 공급 이후 6월 이전에 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년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 희망자는 이달 26일 3월 2일까지 LH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3월 23일에 발표되며,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주대상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으로 대학생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군 출신의 학생이다. 취업 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로 취업을 준비 중이면 된다.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에게 주어진다.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 원),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 30~50% 수준으로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시세 1억5000만 원의 서울 광진구 중곡역(7호선)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100만 원, 월임대료 24만원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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