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 기업에 댐·정수장 ‘테스트베드’로 제공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4-19 13:54:43 댓글 0
전국 111곳 댐·정수장 무료 제공…오는 2022년까지 600여 개 기술·제품에 개방 목표

국토교통부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검증하거나 사용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소유 시설물을 물 관련 기업에게 테스트베드(전용시험장)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물 기업 중 대다수인 중소기업은 투자여력이 부족해 개발된 기술의 성능검증이나 실적확보를 위한 전용시험장을 자체자원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소유하고 K-water가 운영·관리 중인 전국의 댐, 정수장 등의 시설을 기업에게 전용시험장(111곳)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K-water는 매년 2차례의 공모를 통해 전용시험장을 지원할 기업을 선정심사위원회의 적격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 모집결과 32건의 전용시험장 공모과제 중 21건(20개 업체)이 선정됐다.


국토부와 K-water는 오는 20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K-water 인재개발원에서 선정기업과 전용시험장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K-water는 또 오는 2022년까지 600여 개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전용시험장 제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을 전용시험장으로 지원받은 기업은 매출액 증대 뿐 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가 높은 공공시설을 민간기업에게 적극 개방해 물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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