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어패류 익혀먹어야”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6-12 17:35:12 댓글 0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인천에 거주하는 A씨(59세)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3월 전남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보관하거나 조리를 할때는 85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