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 '물폭탄'…주 후반까지 계속 될 것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8-28 18:00:39 댓글 0
수도권과 대전, 침수나 정전 등 폭우로 인한 피해 예상

28일(화) 오후 현재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남부와 일부 경기북부에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기상청은 16시 25분을 기해 경기도 의왕과 양주, 고양, 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도에 시간당 40~8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등 많은 곳은 시간당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로 인해 안개가 발생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면이 미끄러워 기상당국은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침수나 정전 등의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밤사이 10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대전에서는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고, 오전 한 때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은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었다.

이번 비는 수도권과 중북부 지방은 밤늦게 차차 그치겠고, 주 후반까지 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한반도를 긴장하게 했던 ‘솔릭’이 지나간 이후 또다른 태풍 ‘제비’가 북상중이며 기상청은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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