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1급 발암물질 '라돈' 측정기 대여사업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8-29 20:34:46 댓글 0
측정기 대여와 더불어 측정원이 방문해 측정하는 사업 지속적 실시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평택시가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라돈 침대' 문제가 대두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오는 9월 3일(월)부터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7월 2일부터 측정원이 직접 신청인의 거주지에 방문하여 측정을 해주는 「실내공기질 및 라돈 측정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실내공기질 측정을 원하는 대기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0명이 접수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측정을 희망하는 문의 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어 평택시는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자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라돈 측정기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를 원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여 직접 측정기를 수령하고 측정 후 반납하면 된다. 대여시간은 4시간이고 대여료는 1,000원이다.

라돈 측정기는 10분마다 데이터가 측정기 화면에 업데이트 되고, 1시간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인 4pCi/I 또는 148Bq/㎥를 초과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대여측정과 더불어 방문측정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은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측정을 실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대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되길 바라며, 실내의 라돈 농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이고, 환기가 용이하지 않을 때는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가동시켜서 공기를 외부와 소통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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