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건물 부분 철거 작업 10일 완료 예정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09 22:17:29 댓글 0
상도초등학교 임시 학교운영위원회 소집 "10일 하루 임시 휴업 결정"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의 건물 부분 철거 작업이 10일(월)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상도초등학교가 10일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상도초등학교는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이 시작된 9일 오후 임시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10일 하루 임시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업은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유치원은 전체 원아 122명을 정규반과 방과 후 반으로 나누어 방과 후 반은 10일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해 교육하고 정규반은 17일부터 교과 전담 교실을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 돌봄교실과 별도로 돌봄이 필요한 원생을 위해 에듀케어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9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이 사고 현장 인근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부를 설치하고 철거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동작구청은 오후 2시15분께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 일부분에 대한 철거에 들어갔으나 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주민 반발로 오후 4시20분께부터 1시간가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구청 측은 먼지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물을 뿌려가며 철거 작업을 재개했으며,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다음 달까지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잔여 건물의 조치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10일에는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께 본체와 지하층의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철저 잔재를 반출할 계획이다.

앞서 6일 밤 12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붕괴사고가 밤늦게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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