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생태환경 위해 서울시와 시민 200명 나선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12 22:07:31 댓글 0
‘밤섬 생태설명 및 유의사항과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 후 정화활동 진행 예정
▲ 밤섬 전경(이미지제공: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10월15일(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밤섬 정화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지난 2012년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 및 팔당댐방류량 증가로 인해 상류로부터 흘러온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목재 등 부유물은 밤섬에 서식하는 자생식물과 겨울에 돌아올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의 수위가 정상으로 유지되고 지면이 마르는 등 쓰레기 제거를 위한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밤섬 정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밤섬 정화활동에는 ‘한국OCO’, ‘LG화학’, ‘과학기술공제회’ 등 총 3개 단체,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한강 청소선 등 선박 총 16척이 투입된다.

밤섬의 안정적인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청소인력을 투입하고, ‘밤섬 생태설명 및 유의사항과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 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10월 말까지 밤섬 정화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단체를 모집하여 시민들과 밤섬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한 정화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강을 위해 밤섬 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며 함께 동참하고 싶은 시민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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