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친환경 작은 결혼식' 올릴 예비 부부모집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9-14 23:26:10 댓글 0
하객인원 120명 내외,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운영 원칙 있어
▲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 예식 이미지컷

서울시는 2019년 상반기(4월~6월)에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25쌍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은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양재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작은 결혼식’ 브랜드로 공개 모집은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양재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 1일 1식으로 진행되는 예식 등 일반 예식장에서 누릴 수 없는 특별함이 있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관료가 무료인데다 하객용 파라솔과 테이블 등이 비치되어 있어 특별하면서도 알뜰한 결혼식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없이 안성맞춤한 공간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공원에서의 친환경 작은 결혼식’이라는 개념에 맞춰 신청 단계에서부터 예식 진행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로는 하객규모를 양가 합산 120명 내외로 제한하고, 예식 진행을 서울시가 지정한 4개의 작은 결혼식 협력업체와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피로연 음식 간소화 및 화기 사용 금지, 화환 반입 금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의 운영 원칙이 만들어져 기존의 자유로운 예식을 기대하는 예비부부라면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본인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작성하여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으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25쌍이 선정되며 결과발표는 10월 19일(금) 17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재시민의숲 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안수연 소장은 “양재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이 공공재로서의 기능을 살려 작은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 부부에게 우선적으로 개방되는 만큼, 알뜰하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계획 중인 예비 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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