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 등 에너지 신산업의 확대로 직류전력 계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직류 전력량계의 계량표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직류 전력량계의 형식승인기준(전력량계 기술기준 고시(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8-206호))을 마련하고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류 전력량계는 계량정확도, 내구성 등 계량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법정계량기로 관리하며, 직류 전력량계의 개발과 보급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국내에는 직류 전력량계가 없어 직류전력 계량 시에도 교류 전력량계를 사용해 왔으나,
계량을 위해 직류-교류 간 전력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변환 손실이 최대 2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마련된 계량표준에 따라 신뢰성이 확보된 직류 전력량계가 시장에 출시되면, 전력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손실을 막아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안심하고 직류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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