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전-농어촌공사, 온실가스 감축 위한 업무협력 나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2-19 23:35:10 댓글 0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통해 에너지 절감 및 기후변화 완화 효과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업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보급하는 사업을 세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절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자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통해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보급해오고 있으며, 2019년 사업시행지침을 개편하여 공동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시설은 기존 유류난방기 대비 60~78%, 전기난방기 대비 50 ~70%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도입하는 농가의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시설원예 농업인이 새로운 시설을 안정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 및 사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협약이 농업분야와의 첫 번째 상생협력 사례이며,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농사용 전기 사용을 절감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가는 경영비의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 부담을 덜고, 국가 차원에서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두어 모두 ‘윈윈’하는 협업사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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