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민들 주말 내내 '불편'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13 21:13:25 댓글 0
시민들 "실질적 해결 없이 재난문자만 계속 울려...답답"
▲ 환경부는 13일 오후 5시께, 수도권에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며, 서울 노후 경유차 진입제한, 마스크 착용 등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주말 내내 대기를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13일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으로 시행되는 것은 작년 1월 17∼18일, 3월 26∼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월요일인 14일에는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뒤 낮 동안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됨에 따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총 10개 시도가 ‘비상저감조치’에 나서며, 서울지역 내 2.5톤 이상 노후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된다.

아울러 화력발전소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은 전국 16기로 확대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산업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또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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