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식품의 방사능 검출이 해마다 늘고 있는 와중에,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특정 식품에서 방사능 성분이 반복해서 검출되고 있어, 위험 품목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현권 의원(구미을지역위원장)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주요 국가별 방사능 검출 수입 농수축산식품 현황(2011~2019.7)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 7월말까지 수입 식품 검사에서 일본산 343건 3,226톤을 포함해,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들여 온 1,189건 6,723톤에 걸쳐 방사능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능이버섯 291건 1,455톤, 러시아산 차가버섯 58건 198톤, 미국산 블루베리 7건 157톤, 터키 헤즐너트 11건 129톤 등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로부터 수입된 방사능이 검출된 먹거리 3,497톤가운데 특정 국가의 특정 농림산물 4가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매우 높다.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 가공식품중에서는 잼이 스웨덴 41건 89톤, 중국 3건 60톤, 덴마크 7건 37톤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245톤 가량 들어왔다. 과채가공품은 미국 11건 58톤, 독일 5건 32톤, 프랑스 23건 16톤 등 70건에 걸쳐 152톤이 들어왔고 18톤이 반송됐다. 또 러시아산 고형차가 107건에 걸쳐 38톤이 수입됐다. 2011년부터 2016년 까지 분유 852톤이 네덜란드, 독일,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21건에 걸쳐 수입됐다. 이렇듯 2011년 이후 방사능이 검출된 주요 수입 가공식품은 1,287톤으로,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들에서 수입된 방사능 검출 먹거리가운데 3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