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 심야 귀갓길 교통수단 확보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4일간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을 선정, 해당 지점에서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이들 11개 지점은 서울역·종로2가·명동·구로·영등포·여의도·신촌·홍대입구역·강남역·역삼·건대입구 등이다. 다만,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새벽 1시 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대상 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을 비롯해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0개 노선 등 총 89개 노선이다. 또 해당 기간 중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103번 등 15개 노선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31일에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현재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와 함께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