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거문도·추자도 기상특보 분리운영 시작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2-24 16:53:50 댓글 0
도서 지역 방재활동·지역민 편의 증진 기대

이번 도서 지역에 대한 특보구역 개선은 해당 지역의 방재활동과 지역민의 편의에 많은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오는 28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초도 포함)와 제주시 추자도 지역을 기존의 기상특보구역에서 분리하여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군 단위로 발표되던 기상특보(주의보, 경보)에서 효율적 기상특보 운영을 위해 도서 지역을 분리·운영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침은 2014년 인천광역시에서 옹진군을 분리·운영한 후 시행되는 것으로 그간 도서 지역에 대한 기상학적 분석(육상과의 강수형태 차이 등)과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지난 8월 거문도(초도 포함)와 추자도를 대상구역으로 확정했다.


분리된 특보 구역명은 △거문도·초도와 △추자도이며 관할 권역으로는 거문도(초도 포함)가 위치한 여수시 삼산면 일대와 추자도가 위치한 제주시 추자면 일대이다.


현재 기상특보는 시·군 단위의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도서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지자체는 육상과 도서의 지리적 차이로 인해 기상상황이 다른 경우, 방재활동 등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기상청은 도서 지역에 대해 기상특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지역민의 체감 만족도와 관계기관 행정효율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도서 지역에 대한 특보구역 개선은 해당 지역의 방재활동과 지역민의 편의에 많은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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