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北인공지진 발생지, 과거 핵실험 장소 근처”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1-06 14:43:57 댓글 0
오늘 오후 북서 규모 4.3 인공지진 발생

북한에서 6일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했던 지점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함경북도 길주 인근의 북위 41.39도, 동경 129.41도 지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지진의 규모는 4.3으로 추정했다.


이 지점은 그간 북한이 1∼3차 핵실험을 했던 양강도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이다.


지난 1차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 10월 9일에는 북위 41.28도, 동경 129.10도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규모는 3.9도였다.


2009년의 2차 핵실험은 5월 25일 9시 54분 43초에 감지됐는데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다. 규모는 4.5도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은 2월 12일 11시 57분 54초에 파악됐는데 진앙지는 2차 때와 같은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였다. 규모는 4.9도였다.


동경 위치가 조금 다른 것은 핵실험을 했던 갱도가 동쪽인지 서쪽인지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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