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환경기업으로 도약하는 ‘농심’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1-13 15:08:00 댓글 0
▲ 농심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린 농심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5년 9월18일 창립 이후 농심은 반세기 동안 신라면과 새우깡을 중심으로 국내 라면 및 스낵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약 10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농심은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성장의 역사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사라 할 수 있으며, 농심은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며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0년대 초 회사 사활의 기로에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 ‘짜장면(70년)’, ‘소고기라면(70년)’, ‘새우깡(71년)’ 이었다. 농심은 지난해에도 3mm의 굵은 면인 우육탕면과 짜왕으로 면발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농심 짜왕은 지난해 라면시장 왕중왕으로, 최고 히트 브랜드였다. 짜왕은 4월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한 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7개월간 브랜드 누적매출은 9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농심 짜왕에서 시작된 중화풍 라면의 인기는 짬뽕라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라며 "각 사에서 출시한 짬뽕라면 간 대결이 라면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짜파구리'로 대표되는 모디슈머 열풍이 2013년 라면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지난해는 짜왕과 맛짬뽕, 진짬뽕 등 농심 신제품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특히 짜왕은 월평균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라면시장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심은 짜왕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 톱5를 모두 석권했다.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짜왕, 너구리 등 농심 제품이 1~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는 2012년 12월 국내 생수시장에 처음 나온 후 생수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재 백산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강원평창수, 아이시스8.0과 2위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농심 백산수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까지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은 올해 8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산수 하면 수질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백산수를 설명할 때 꼭 ‘내두천’이라는 수원지를 빼놓지 않는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330m² 규모의 자연 용천(湧泉)으로 사시사철 섭씨 6.5∼7도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또 백두산 천지로부터 수백만 년 동안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넉넉히 녹아 들어간 천혜의 수원지다. 실제로 백산수의 수질 분석 결과를 보면 천연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녹아 있으며 세계적인 화산수들과 견줄 만큼 물맛과 수질이 뛰어나다.
한편, 농심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안전과 간편’에서 ‘건강과 행복’으로 기업의 핵심 목표를 재정립했다. 짜왕 등과 같이 창조적인 혁신제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신라면의 신화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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