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과 기업 ‘크라운해태제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1-15 07:55:08 댓글 0
▲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토종 제과 기업이다. 해태제과의 전신인 해태제과합명회사가 설립된 지난 1945년을 크라운해태제과의 출발점으로 보면 국내 제과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인재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위해 변화ㆍ발전하며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인재인 ‘창인(暢人)’, 개인적인 성향이나 파벌에 의지하지 않고 조화롭게 인화하는 화이부동의 정신자세를 견지한 인재인 ‘화인(和人)’, 무슨 일이든지 즐길 수 있는 인재인 ‘락인(樂人)’으로 삼고 이러한 인재상을 기반으로 한 ‘삼인정신(三人精神)’의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 두 기업 간의 합병을 통해 새 출발을 한지 11년을 맞아 두 기업이 공생과 상생의 단계를 넘어 서로에 대한 도움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인 ‘화생(和生)’을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양사의 영업조직 결합이 크라운해태제과가 제과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고객과 함께 행복 경영’이라는 경영 목표 아래 2013년 매장 내 박스 아트 설치,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 내 쿠오리아 갤러리 운영, 송추아트밸리 조성 등을 통해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아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고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BMX 등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국내에서 아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맛을 넘어 ‘아름다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과자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게 크라운해태제과의 목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아트마케팅은 단순히 먹는 과자를 넘어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활용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과자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소비경험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의 감성 욕구를 충족시켜준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진행하고 있는 아트마케팅에는 기획단계부터 음악, 미술, 공연 등 각 예술분야 전문작가의 참여가 이뤄진다. 작가 및 작품에 내재된 감성에너지로부터 신제품의 디자인부터 전시,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 영감을 제공받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회사와 임직원, 그리고 고객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감성에너지가 높은 직원일수록 좋은 과자를 만들 수 있고 고객에게 꿈을 담은 과자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크라운해태제과 그룹이 지향하는 ‘AQ(Artistic Quotient)경영’의 핵심이다. ‘AQ’란 예술가적 지수를 말하는 것으로서 EQ(Emotional Quotient)가 예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뜻하는 수동적인 의미였다면 AQ는 ‘예술작품을 직접 만드는 창조적인 능력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수’라는 능동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연수원이 자리 잡고 있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송추유원지 근처에서 복합문화타운인 ‘송추아트밸리’를 개발 중에 이다. 이곳에서 크라운해태제과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AQ함양을 위해 뮤지컬, 연극, 시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모닝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목조공예, 병아트, 박스아트 등과 같은 AQ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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