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제외교로 쌓을 4대 성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12 00:15:50 댓글 0
한-이란 경제외교, 42조 성과 창출 전망
▲ 사진(한-이란) :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동력 삼아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펼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란을 방문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국 간 상생·동반성장 파트너 관계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협정 서명식, 기자회견, 공식오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외교를 펼친 것.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경제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 방향,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과 역내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주요 의제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MOU 66건, 371억 불(42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경제사절단 236명 등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며 ‘제2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경제 외교로 인해 371억 불(42조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관련 교역 촉진으로 경제제재 이전의 교역 수준을 조기 회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11년 174억 불에 달하던 양국 교역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61억 불을 기록하며, 65% 급감, 국내의 인프라 사업관련 기자재 등의 수출과 이에 상응한 이란 석유, 가스 수입 등을 통해 교역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양국 선박의 자유로운 상대국 항만 출입보장을 위해 해운 협정과 세관 상호지원 협정을 체결해 교역 회복,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 교류를 확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이란은 제6차 5개년 개발 계획을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8%대의 경제성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철도와 항만 등 인프라 개선으로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철도, 공항, 수자원 관리 등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8건의 MOU를 체결해 철도 노반건설 및 차량공급을 담은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53억 불), 테헤란과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사업(10억 불) 등 116억 불 규모의 인프라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게 됐다.


정부는 236억 불의 이란의 에너지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2025년까지 5천억 불의 투자로 에너지 세계적인 에너지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4위 석유보유국이면서 세계 1위 천연가스 보유국이기도 한 이란. 이에 국내의 석유개발 및 정유플랜트 수유가 급증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 가스 플랜트와 파이프 라인 건설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양국 간 석유․가스 교역확대, 플랜트, 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수주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이란과의 협력으로 보건의료와 문화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보건부는 병원건립,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는 그 잠재력이 큰 만큼 그간의 한류 열풍을 집적화, 종합화해 k-culture로 확대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이에 양국은 문화산업 교류, 력 MOU를 체결했고, 양국 국립박물관은 양국 문화재의 공동 조사 및 전시 등 있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이 이란이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간 주요 관심사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교환을 했다”며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토대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 양국 간 교류를 더욱 증진 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 외교 성과확산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중 “이란 방문 성과를 우리 경제의 발전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주체로 나서야 하고, 석유·가스 등 전통적 협력분야를 뛰어넘어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도시, 소비재 등 새로운 수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멕시코, 이란 경제사절단 참석기업, 산업통상자원부부, 국토교통부, KOTRA,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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