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를 위한 훈련 실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12 11:28:02 댓글 0
▲ 완치된 바다거북 방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장 만)은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전문적인 구조·치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지정 전문구조·치료기관(8개)은 위험에 처한 수많은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필요 시 기관으로 이송하여 치료해왔으나, 전문인력 부족과 교육·훈련 프로그램 부재로 효과적인 구조·치료활동에 애로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작년 12월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제정하여 매년 교육·훈련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상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인력을 보유토록 정하였다.


이번 교육·훈련은 구조·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구조·치료 관련 제도와 정책 ▲질병 관리, 구조·치료활동 사례 및 발전 방안 ▲장비 소개 및 운영 등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균형 있게 구성하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고시 제정 이후 처음 시도되는 교육·훈련이지만 20여명이 참여할 만큼 관련 기관의 호응도가 높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지정된 구조·치료기관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정외 기관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신규 기관의 지정 유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촘촘한 해양동물 보호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19조에 따라 구조·치료기관의 지원 등에 관한 업무 위탁기관이며, 2014년부터 해양동물 구조·치료활동에 대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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