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민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반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6-30 17:33:23 댓글 0
정진석 “경유값 인상은 서민에 부담 전가”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 “미세먼지 저감 비용을 서민과 가계에 전가하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제1 야당이 민생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경유값 인상을 시사한 대목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 비용을 서민과 가계에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서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대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는 새누리당 요청으로 경유가 인상 등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정책은 제외한 바 있다”며 “이제는 에너지 효율, 절약해서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발표대로 노후화력 발전소 폐쇄, 집진 시설의 확대, 주변국가와의 공조,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 등의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29일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 비율을 현재 100대 85에서 100대 90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유차 등 다량의 미세먼지 발생 차량 구매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해 친환경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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