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 골프 ‘제네시스 오픈’ 생긴다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7-01 17:43:01 댓글 0
내년 2월13~19일 개최…중계는 美 CBS, 홍보에 박차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LA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매년 2월 개최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파트너로 미국 프로골프연맹(PGA)투어를 택했다. 내년부터 제네시스 이름을 딴 PGA 대회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노던 트러스트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내년부터 ‘제네시스 오픈(Genesis Open)’으로 바뀐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대회 운영을 주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오픈'은 대회 규모와 관심도 면에서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중에서도 상위급으로 분류된다.

1926년 창설돼 9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전설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이 대회를 통해 프로로 데뷔했고, 타이거 우즈의 첫 PGA 출전 무대이기도 했다.

‘제네시스 오픈’ 이름으로 처음 열리는 내년 대회는 2월13~19일 개최되며 미국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다.

수천만 명에 이르는 미국 골프팬을 대상으로 자연스레 제네시스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제네시스 측은 예상했다.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인 어윈 래피얼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을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라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대회 운영을 주관할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LA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제네시스 오픈’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네시스가 캘리포니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데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4월 국내 남자 골프 투어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Korean Tour)'를 2019년까지 후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가 도입돼 최고 포인트 획득자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주요 골프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타이틀의 첫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서 지평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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