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서울시, 상수도시설 지진 대응방안 모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2-10 01:13:45 댓글 0
서울 상수도시설 내진현황 및 일본 상수도 지진 대응사례 등 정보교류

최근 경주에서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수도시설의 지진재해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주시에 강진 발생으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확대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인 상수도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일본,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대학 관련학과 및 시민단체 등 지진 및 상수도 관련 국내외 민․관․학계 전문가 및 종사자와 시민 1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시 상수도시설의 내진현황과 일본의 대규모 지진발생에 따른 수도시설의 피해와 복구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창국 지진연구센터장의 ‘한반도 지역고유 지진환경 및 경주지진 특징’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서울시 상수도시설의 지진대비 현황(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신재 시설안전부장)’, ‘상수도시설 내진평가 및 보강방안(K-water연구원 박동순 책임연구원)’, ‘국내외 상수도 내진기준의 내진성능목표 및 개선안(경남대학교 하익수 교수)’, ‘일본의 상수도관 지진피해 복구사례 및 이슈(히로키 아리요시 (前)일본 사이타마시 수도국 과장)’ 등 5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정현미 부장이 좌장을 맡아 환경부 김종률 수도정책과장, 수자원기술㈜ 김진원 연구원장,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청중들과 함께 상수도시설의 내진 및 발전방향에 대해 심층 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의 지진환경과 수도시설의 내진설계 및 지진재해 복구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수도시설의 지진 안전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지진재해 대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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