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영·유아용 '생태동화 소리책' 시리즈 발간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12-28 21:32:45 댓글 0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부터 멸종위기 종까지 다양한 소리 수록

국립생태원은 동화, 동요, 생태 등의 정보를 한 데 묶은 다기능 영·유아용 '생태동화 소리책(사운드북)' 시리즈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동화 소리책' 시리즈는 자연 속 동물들의 소리와 창작동요까지 즐기며 생태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원고와 그림을 감수했으며 참개구리, 여치 등 현장에서 직접 녹음한 동물 울음소리를 수록하여 자연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장난감 느낌을 주는 기존의 사운드북과는 달리 플라스틱 버튼이 아닌 종이 표면을 누르는 방식을 적용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느낌을 전달한다.

'생태동화 소리책' 시리즈는 '우리 엄마예요?', '참구리의 목소리 찾기', '담요가 사라졌다!' 등 3권으로 구성됐다.

'우리 엄마예요?' 편은 새끼 괭이갈매기 끼루기가 엄마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렸으며, '참구리의 목소리 찾기' 편은 수컷 참개구리 참구리가 멋진 목소리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았다.

전문성우의 목소리로 생태동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괭이갈매기, 참개구리,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물개 등 권별로 각각 8종에 이르는 동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페이지 하단에는 동물들에 대한 생태정보도 수록하여 부모가 아이들에게 생태지식을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담요가 사라졌다!'는 평화로운 동물농장에 어느 날 담요가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며, 동물 울음소리로 의성어를 공부할 수 있는 동요를 담아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생태동화 소리책' 시리즈는 전국 서점에서 이 달 중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만 5,000원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생태동화 소리책' 시리즈는 영·유아기 아이들이 친근하게 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국립생태원의 풍부한 자원들을 활용하여 아이들부터 생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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