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틈새시장 공략한 으로 지역주택조합 시공 강자

이동규 기자 발행일 2017-01-19 22:45:17 댓글 0

서희건설이 민간건축분야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전국 교회, 학교, 병원 건축 분야에서 전문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설업계 블루오션만을 집중공략해 안정적 수익모델로 명성을 구축하며 지역주택조합 시공 강자로 자리 잡았다.


서희건설은 역사는 짧지만 IMF와 리먼사태, 유럽발 금융위기 등의 시기를 견디며 2016년 시공능력순위 28위까지 성장했다. 설립 초기부터 철저히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서희건설이 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든 건 2012년부터다.


당시 건설경기가 어려웠고 주력사업이었던 교회, 병원, 학교 수주물량도 줄어들자 서희건설은 주택조합으로 눈을 돌렸으며 결국, 서희건설의 틈새시장전략은 적중했다. 매출의 10%에 불과했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 현재는 40%에 육박했다.


서희건설은 2012년 2270억 원, 2013년 5430억 원, 2014년 6470억 원으로 수주액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으며 그 동안 집중했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이 지속되자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빨리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보다 속도가 늦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전환을 모색한 결과다.


그동안 서희건설은 LH공사 우수시공사 2회 선정, 시공실적 최다 보유(40개 지역 3만여 세대),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 등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사업에 진출해 지금 이 분야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희건설은 스타힐스 브랜드로 전국 80여개 단지(85만여가구)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고 으며, 5개 조합사업장을 준공했다.


서희건설은 최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891가구 규모의 경기 남양주시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충북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과 남양주 도곡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뉴스테이 4차 사업자 공모에 선정, 뉴스테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서희건설은 ‘품질제일주의’, ‘고객우선주의’, ‘미래지향주의’라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25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에서 서희건설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30위를, 2016년 28위를 기록하며 중견 종합건설회사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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