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은 지구 지키는 "저탄소 친환경 명절" 어떠세요?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20 21:30:26 댓글 0
서울시, 온 가족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5가지 방법 소개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저탄소 친환경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탄소’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의미하며, 시는 온 가족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소개한 저탄소 실천 방법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 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의 다섯 가지이다.

먼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을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경우 최대 5%가 적립된다.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온(溫)맵시는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따뜻한 차림을 말한다. 내복 착용만으로도 2.4℃의 보온 효과가 발생한다. 온맵시 실천방안으로 내복 등 여러겹 겹쳐입기, 장갑․모자․목도리 활용하기, 긴양말․스타킹 등으로 발을 따뜻하게 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성묘 갈 때 일외용품을 사용하지 않는것만으로도 저탄소를 실천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 원, 일회용품 사용 10%를 줄이면 연간 1,319억 원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귀성길 자가운전을 할 경우, 3급(급출발‧급가속‧급제동)을 자제하고 내리막길에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등 친환경운전을 하면 불필요한 연료 소모도 줄이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자가운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버스 이용 시 85% 감소, 기차 이용 시 90%까지 감소된다.

또한 주행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운전하면 연간 유류비 33만원을 절감하고,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밟지 않으면 연간 유류비 4만원이 절감된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갈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더욱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후변화를 생활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간단한 실천이지만 모든 가정에서 함께 한다면 기후변화를 이기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지구 지키는 저탄소 친환경 명절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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