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오는 28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의 비전을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 및 부품업계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철도 모습을 조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부품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자동차 등 타 산업 분야의 성공적 기술 개발 및 전략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철도차량 연구에 약 5900억 원, 부품 개발에 약 1900억을 투자했으며, KTX-산천의 국산화 등 총 1조76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부품제작업체와 운영기관과의 공동개발-검증-실용화 모델을 도입하며 부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최근 개발 부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부품 개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 2020년부터 약 13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를 만든 국가로 철도 분야에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중요한 핵심부품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국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