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향후 5년간 항공정비인력 4000여명 양성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2-27 10:46:12 댓글 0
국토부,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 마련…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등

정부와 업계가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항공정비인역 4000여명을 양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슈되는 항공사의 정비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항공정비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훈련기관 등과 협업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4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성방안은 항공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항공사·MRO업체의 채용기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성방안에 따르면 B737기종 등 중·대형기 정비를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실습장과 장비(엔진·도어·시뮬레이터 등) 등 교육훈련 기반을 조성한다. 기종 교육과정을 신설해 기존 항공사에서만 가능했던 중·대형기 기종 교육훈련을 민간 교육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한다.


취업률에 따라 정부가 훈련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항공사·MRO업체에서 채용 시 가점 등의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단기(6개월) 교육과정을 마련해 교육과정 이수와 동시에 MRO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정비인력 양성방안은 항공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맞춤형 항공정비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향후 항공사·MRO업체의 정비능력을 제고해 국가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항공기 운항 안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항공사·RO업체, 교육훈련기관과 함께 항공정비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이번 양성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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