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식품 日서 ‘제2의 한류’ 붐 조성 나섰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3-07 17:53:14 댓글 0
아시아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 ‘Foodex Japan’ 참가…국내기업 日 시장 진출 지원
▲ 동경 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

한국 농수산식품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최대수출국인 일본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게 6~9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는 ‘2018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올해 28번째로 참가중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 세계 80여개국 기업이 출전하며, 방문하는 식품바이어는 약 8만명에 이른다.


한국관에는 국내 식품기업 117사가 참가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타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한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참가해 왔던 지자체가 한국관으로 통합해 참가한다. 신규 참가업체 비율이 전체의 64%일 정도로 여느 때 보다 대일 수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일본인 관람객에게 국산 파프리카를 전달하는 이병호 aT 사장.

최근 한국식품의 대일 수출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작년 대일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한류 붐이 최고에 달했던 2012년 이후 5년만에 2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일 관계 악화 이후 대일 농식품 수출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치즈 닭갈비 열풍으로 신주쿠 코리아타운이 활성화되고, TV에서 한류스타의 출연이 이어지는 등 한국식품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김치, 인삼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식품외에도 일본의 최신 시장트렌드인 기능성과 간편성 에 대응한 상품들의 출전이 눈에 띈다.


또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국산원료 비중이 높은 미래클 상품이 집중 홍보되며, 수산관, 임산물관 등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돼 바이어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상당한 어려움에 빠져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대표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수출 활성화를 위해 2월에 부임한 이병호 aT 사장은 내방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산 장미 및 파프리카 증정행사를 직접 개최, 찾아오는 내방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일본은 한국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 등에 대응해 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 젊은층 대상 SNS 등 온라인 마케팅 전개,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상품 육성 등 한국식품의 대일수출 최전성기를 배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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