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98개 사업장 노력 초미세먼지 25% 감소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12-29 20:35:51 댓글 0
전년 동월 대비 403톤…환경부 “저감 이행 최선 다해달라” 당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98개 사업장들의 노력으로 이달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3t(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부가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98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했을 때 총먼지(TSP) 17%, 황산화물(SOx) 33%, 질소산화물(NOx) 15%가 각각 줄었다.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은 111개 협약 사업장 중에서 석탄발전 가동중지 및 상한제약을 시행 중인 공공발전 1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관련 오염물질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을 제외한 98개 사업장의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 3일과 10일 석유정제·화학, 제철·제강, 발전, 시멘트 등 11개 업종 111개 사업장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은 현행법상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운영하고,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촉매 추가 및 환원제 투입량 증가 등의 조치를 이행 중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감축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 기본부과금 경감, 자가측정 주기 완화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계절관리 기간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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