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쓰테크(쓰레기+재테크)’, 환경 보호 답 될까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6-07 19:38:46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기자]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대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수만 톤의 쓰레기가 쌓여있는 쓰레기 산은 전국에 약 100여 곳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지난 2년 동안 쓰레기 산이 발견된 후 대대적으로 300여 곳이 넘는 곳을 치운 결과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쓰레기 폐기물 산이 대량 늘어나는 이유는 비율에 있다. 경제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처리 시설이 증가 되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놓이는 것. 

그뿐만아니라 폐기물 처리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폐기물 위탁 처리비 역시 가격이 배 이상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로커 등이 등장,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고, 방치폐기물 등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제조업으로 유명한 한 도시는 산업단지를 수십 개 보유하고 있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은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새로운 매립장이 신설되지 않는 것일까? 바로 신규 매립지 부지확보에 따른 어려움 탓이다.


자신이 사는 곳에 쓰레기 처리 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하면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현재까지 쓰레기 처리 시설 등의 매립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공공 매립시설은 쓰레기 포화 상태를 이루고, 일부 지역에서는 땅에 묻힌 대량의 쓰레기가 발견되거나 쓰레기 산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쓰레기 대결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은 NO다. 여러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 시설을 안고 갈 수 있을 만한 메리트를 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하남시의 일부 장소에는 각종 처리 시설 등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즉, 지역을 특화 시켜 랜드마크를 만드는 방향도 있는 것이다.

한편 쓰레기 대란 처리를 위한 각 기업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일명 ‘쓰테크(쓰레기+재테크)’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 수십만 톤의 쓰레기 산은 쓰테크 열풍으로 단 시간에 처리되고 있다. 일부 기업이 기술을 개발, 적용해 쓰레기를 선별하고 분류,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가에서 역시 쓰레기 선별 기술과 재활용 가능 자원 품질을 개발하는 것 또한 지금 쓰레기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될 수 있다. 쓰레기를 선별하고, 재활용 자원은 적극 수용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원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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