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해결책 수면 위로?... "활용 용도 높은 재활용 플라스틱 주목"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6-30 21:41:04 댓글 0

[데일리환경=감정희 기자] ‘쓰레기 섬’에 대한 존재를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무려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존재하는 것. 이 쓰레기 섬은 예상한대로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흘러와 형성된 섬이다.

이에 바다거북 등과 같은 해양 생물들은 해파리인 줄 알고 비닐봉투 등을 삼켜 죽음에 이르고, 생물들은 우리의 식탁까지 올라와 미세 플라스틱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수많은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한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버려지는 수많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다. 과거 20세기만 해도 플라스틱은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자연분해 되는 기간이 터무니 없이 길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는 수많은 생명들의 목숨을 앗아가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화학 및 소재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그 중 PCR 플라스틱, 즉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에는 지난 2019년 77억 달러에서 2024년 10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6% 수준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수많은 플라스틱은 연간 약 3억 4천만 톤 생산되는 것에 비해 재활용률은 약 20%에 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내에 있는 한 기업은 소재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인 ABS를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인 PCR-ABS를 화이트 컬러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 재활용 플라스틱을 흰색으로 만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플라스틱의 주 원료가 되는 ABS는 가공이 용이하고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PCR-ABS는 일반적으로 색을 내는 게 한계가 있었다. 검은색과 회색으로만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업은 1년이 넘는 연구 끝에 흰색을 띄는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을 개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경을 살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이런 소식들이 자주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가격 문제도 효율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좋은 기업이네요” “이제라도 이런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줄입시다” 등 환경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 혹은 추후를 대표할 기업들이 꾸준하게 ESG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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