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8시 8분’ 대한민국 최초 궤도선 다누리 발사 예정!... 성공에 대한 기대 UP!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8-03 18:49:59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의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는 발사한지 4일 만에 달에 도착했다. 이에 국내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다누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대한민국 최초의 궤도선이다.

오는 5일 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 달 궤도선 다누리는 아폴로 11호와 달리 약 4개월 반이라는 시간을 비행한 뒤 달 궤도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YTN사이언스 측은 다누리호가 아폴로 11호와 다르게 장기간 비행한 후 달 궤도로 향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지구에서부터 달까지는 직선으로 약 38만 킬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 전 아폴로 11호는 약 나흘 만에 달에 닿았는데 왜 다누리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걸까? 바로 직선으로 달에 향하는 것이 아닌, 나비 형태로 빙빙 돌아서 약 600만km를 날아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료 소모와도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먼 거리를 돌아 돌아서 달에 가는 이유는 앞서 설계가 변경되면서 무게가 120kg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무게가 는 만큼 연료 소모 등을 줄여야 했고, 그 방법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즉, 궤도선의 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무게를 대비한 연료의 비율이 맞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차선책으로 연료를 줄이면서 달에 무사히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다누리는 어떤 방식으로 달에 발을 디디게 될까? 다누리는 먼저 태양의 중력 등을 이용, 지구에서 약 150km 가량 떨어져있는 라그랑주 포인트 L1으로 향한다.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지구 중력에 이끌리며 지구로 향한 후에 달로 향하게 된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우주인이 오랫동안 우주비행을 하게 될 때 우주 자외선 등으로 건강에 직격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인 달 탐사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무인 달 탐사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우주기술 발전이 놀라워요” “성공적인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오래 걸려도 첫 무인 탐사선인 만큼 많은 데이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많은 땀과 눈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단해요” “직선으로 가면 어마어마한 연료가 드니 우회하는 방법도 좋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누리는 8일 오전 8시 8분, 현지시각으로는 4일 저녁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40분이 지나면 다누리가 팰컨9에서 분리되는 장면이 자체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며 1시간 후에는 첫 교신 결과가 팔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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