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는 매년 기관사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전동차 내 운전실에서 기관사 업무 및 안내방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 맞추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공사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 총 1,340명(643팀) 중 전산 추첨을 거쳐 50명을 선발했다.

열차에 탑승하여 직접 운행을 경험한 참여자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기관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풍경에서 기관사의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평소에 궁금하던 지하철 운행을 실제 전동차에서 체험하게 되어 정말 기관사가 된 것 같아 신기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안전설비 체험과 지하철 이용과 관련한 퀴즈를 통해 지하철 안전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객실 양 끝의 소화기, 화재 등 비상상황 시 객실비상통화장치 사용 등 평소 다가가기 어려운 설비를 실제로 사용해 보는 기회였다.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참가자는 “늘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이지만 실제 안전설비들을 체험할 수 있어 앞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한 번 더 눈여겨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하철 운전석과 기관사라는 직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서울 지하철의 기관사들은 늘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사는 마음 놓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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