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남산에서”…오는 15일 벚꽃 절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3 15:09:53 댓글 0
▲ 남산공원 벚꽃사진(남측순환로 일대).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인 서울 남산공원이 이번 주말인 15일 벚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 봄 서울의 마지막 벚꽃장소로 이번 주말의 남산공원을 추천했다.


시는 올해 서울의 벚꽃은 4월 6일 개화했고,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4월 9일 막을 내리면서 이제는 남산공원이 봄맞이 벚꽃 향연의 끝을 장식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산공원은 석촌호수와 여의도 같은 서울 도심보다 온도가 2~3도 가량 낮아 매년 벚꽃이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해 서울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의 벚꽃이 만개했고,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의 벚꽃 역시 활짝 피었다. 시는 이번 주말 남산에서의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남산의 벚꽃길은 왕벚나무와 산벚나무가 줄지어 있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와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가 가장 유명하다.


북측순환로 벚꽃길은 약 3.4km에 이르는 길로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할 뿐만 아니라, 차량과 자전거의 통행을 금지시켜 남산에서 가장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남측순환로 벚꽃길은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도심한복판이지만 숲 속에 온 듯한 색다른 경치를 제공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으로 아직 벚꽃을 못 본 시민들과 만개시기를 놓쳐 벚꽃놀이를 못 즐긴 시민들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는 남산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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