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산업 그룹의 미래 먹거리 육성 현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14 20:06:57 댓글 0
글로벌 토탈솔루션 대림 ‘신성장 동력 확보’

프로젝트 발굴·기획·투자·조달·건설·관리 아우르는 ‘디벨로퍼’


저성장 기조 속에 글로벌 사업자로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 2014년 7월 대림의 첫 IPP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사진=대림 그룹 제공>

대림산업을 비롯해 고려개발, 삼호, 대림자동차공업 등의 계열사를 둔 대림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은 에너지, SOC, 호텔, 주택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림은 세계적 저성장 기조 속에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 대림은 에너지, SOC, 호텔, 주택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Developer)’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토탈 솔루션 사업자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사업자를 말한다.


또한 대림은 에너지, SOC, 호텔, 주택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Developer)’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4년 투자, 시공,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전력을 생산 중이기도 하다.


그 해에는 또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런칭해 여의도, 강남, 제주도 등에서 현재 운영 중이다. 2015년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호 사업자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올해 초 터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민간투자방식으로 수주했으며, 파키스탄에서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수력발전소의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SOC 민간 개발사업 확대


올해 초 대림은 SK건설,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이뤄 3조 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민간투자방식(BOT, 건설-운영-양도)으로 참여해 16년 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는다.


세계시장 전망하며 ‘민자발전’ 육성, 중장기적 전략으로 설정


호텔 브랜드 GLAD 통해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도약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는 2023m로 완공 후에는 일본 고베의 아카시대교(1991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파키스탄에서도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102MW 규모의 굴푸르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4년간 운영하며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민자발전 상업 운전, 발전 운영 노하우 축적


대림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분야 육성을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란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EPC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금융 조달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


▲ 포천화력발전소 중앙제어실의 모습. <사진=대림 그룹 제공>

한경경제용어사전 설명에 따르면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즉,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 일괄수주를 의미하는 턴키(turn-key)와 비슷한 개념이다.


2014년 7월에는 대림의 첫 IPP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해 연간1560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2013년에는 호주 퀸즐랜드 851 MW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 발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로써 대림은 연료 조달, 발전소 유지∙보수,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 발전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대림은 LNG 및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호텔 개발부터 건설·운영까지


또한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통해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2014년에 국회의사당 인근에 ‘글래드 여의도’를 오픈하며 글래드를 런칭하고 2016년에는 강남구 논현동 봉은사로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오픈했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0객실 규모인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대림그룹이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의 서브 브랜드로 ‘글래드 여의도’, ‘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이다.


글래드에는 대림그룹의 호텔 시공 및 운영 능력이 결집되어 있다. 사업기획, 개발부터 시공 및 운영까지 벨류 체인의 전 과정을 그룹에서 맡는다. 대림산업이 사업기획과 개발을 주관하고,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을 담당한다.


운영과 서비스는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오라관광이 맡는다. 대림산업은 ‘콘래드 서울’과 ‘그랜드 햐얏트 인천’ ‘포시즌 호텔 서울’ 등 국내 굵직한 호텔을 건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관광은 제주도 내 5성급 호텔인 매종 글래드 제주 호텔을 1977년 이후 약 40년간 운영하고 있는 업계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대림은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 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 및 콘도, 총 2400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마포 공덕, 2018년에는 강남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약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2016년 9월, 대림그룹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호텔 ‘글래드 라이브(GLAD LIVE) 강남’을 오픈했다. <사진=대림 그룹 제공>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확대


한편 대림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주택 분야의 신사업 모델로 잡고 2016년 국내 최초로 기업형 임대주택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를 출범시켰다. 2015년 1월에는 인천도시공사에서 발주한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첫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가 된 것이다.


e편한세상 도화는 2465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대림은 이번 사업에서 주택 임대관리까지 총괄 수행한다. 2015년 12월에는 두번째 뉴스테이 사업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했다. 이 단지는 강남생활권인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단지로 뉴스테이 최초로 테라스와 다락방 설계가 도입되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충남 천안 원성동 재건축 사업과 인천 청천2구역,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뉴스테이 방식으로 수주하는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도 기업형 임대주택 모델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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