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저감 모범현장]-삼성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6 09:35:46 댓글 0
김양수 삼성물산 현장소장 “단계별 맞춤대책 통해 비산먼지 없는 클린 현장 조성”
▲ 김양수 삼성물산 가락시영재건축아파트 현장소장.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서울시 최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현장으로 주위에 아파트, 재래시장, 다가구 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현장 특성을 고려한 공사 단계별 비산먼지 대책을 수립해 추진 한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김양수 삼성물산 가락시영재건축아파트 현장소장은 최근 송파구로부터 비산먼지 저감 모범공사장으로 지정된 데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479번지 일원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 지난 1982년 지어진 660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한 곳의 재건축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2015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면 이곳은 지상 35층, 84개동, 총 951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9510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인근에 석촌시장, 가락시장을 비롯해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가 발생할 때 언론 등에 이슈화될 가능성이 큰 현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환경문제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공정별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김양수 현장소장은 “당 현장은 사면이 아파트, 시장, 사회복지관으로 둘러쌓여 있어 소음·비산먼지 등 환경문제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며 “공사 단계별로 디테일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소음·비산먼지 등 환경문제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락시영재건축아파트 현장. 95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신축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철거 공사시에는 고압물대포 살수차, 고정식살수차, 인력살수 등을 이용해 집중 살수한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다량의 비산먼지에는 억제효과에 한계가 있다.


삼성물산은 현장에 대량 살수 방식인 광역살수기와 일반 살수기를 병행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김양수 현장소장은 “철거 공사에서 광역살수기를 도입한 것은 이 현장이 최초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존 공법 대비 비산먼지 억제율이 90%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역살수기는 살수 거리가 100m에 이르고, 순간적인 분진 억제 및 분진방향 제어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도 좋아 민원 발생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사현장에서는 규모와 각종 시설물 등으로 살수차의 동선 확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비산먼지 사각지대 발생은 필연적이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비산먼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살수차로는 분사가 어려운 경우 어댑터를 설치하는 등의 단계별 맞춤형 대책을 세워 관리하고 있다.


공사 구간 및 공종별로 환경전담자가 배치돼 상시 감독이 이뤄지는 것도 비산먼지 억제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구역별 비산먼지 담당실명제, 직원과 협력사 소장으로 구성된 비산먼지 감시단의 SNS를 통한 환경 소통방 운영은 비산먼지 억제 효과를 배가 시키는 요소다.


김 소장은 “총 9510가구 규모에 이르는 넓은 현장이다 보니 현장을 밀착관리하기 위해 비산먼지 구역담당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들은 동 주변과 주요 도로, 살수차진입이 어려운 구간에 대한 살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물산은 주1회 전 직원들과 협력사 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내외부는 물론 현장 출입구 주변에 대한 현장 환경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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