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中·日·美 등서 우리 술 현지 홍보 나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24 14:19:25 댓글 0
24일 베이징서 우리 술 시음회 개최…9~10월 중 해외 홍보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중국, 일본, 미국, 벨기에, 스위스 등지의 해외공관과 함께 우리 술 현지 홍보에 나선다.


우선 24일 중국 베이지에서는 한·중 수교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해외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하는 우리 술 시음회’가 열린다.


이번 시음회에는 이번 시음회에서는 탁주, 약주, 증류주, 과실주 등 다양한 술이 소개된다. 특히, 이날 시음회에는 전통주 소믈리에, 칵테일 바텐더 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원료, 양조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듯 쉽고 재미있게 풀어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전통주 칵테일 쇼와 시음을 통해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편하게 우리 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리 술을 적극 활용해 중국 내 소비저변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달룡 aT 식품산업처장은 “중국 술은 프랑스 꼬냑, 영국 위스키와 함께 세계 3대 증류주로 손꼽힐 만큼 역사가 깊고, 다양한 조주 문화가 있어 술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술을 소개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미 품질과 정통성에서 인정받은 제품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향,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의 기호도를 고려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이번 베이징 시음회를 시작으로 벨기에(9월 16~17일)와 미국(9월 말), 일본(10월 말) 등지에서도 우리 술의 우수성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시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가 흔히 취중진담이라는 표현을 쓰듯이 중국에서는 ‘주후견정(酒後見情)’이라고 해 술을 마신 후 비로소 진심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술은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역사·문화와 함께 한 나라를 대표하기도 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적당한 술은 인간관계를 보다 부드럽게 한다”라며, “우리술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 명주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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