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포드 익스플로러 등 5692대 제작결함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28 09:22:22 댓글 0
시동꺼짐·바퀴 빠짐 등 안전운행이 심각한 영향 가능성 확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을 비롯해 포드의 익스플로러, 다임러 트럭의 아록스(Arocs) 964, BMW의 BMW R Nine T 등 10개 차종 5792대가 제작결함을 이유로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이륜자동차 및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400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8대는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 냉각수 등이 유입되면 회로가 합선돼 가속이 안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2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제네시스 G80 등 2개 차종 594대(람다 3.3 GDI엔진 장착차량)는 엔진 크랭크샤프트 제조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소착현상이란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과 같이 돼 버리는 현상이다.


해당차량은 내달 1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을 체결하는 볼트가 부식될 수 있다.


볼트가 부식돼 방열판이 떨어질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가 열에 손상돼 조향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핸들)이 무거워 지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록스(Arocs) 964 등 자동차 및 건설기계 909대는 구동축과 바퀴고정부위의 용접이 잘못돼 파손될 경우 바퀴가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다.


해당 자동차 및 건설기계는 내달 10일부터 해당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R Nine T 등 2개 차종 779대의 이륜자동차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BMW R Nine T 715대는 뒷바퀴를 차체와 고정시키는 장치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수 있다. 볼트가 풀릴 경우 뒷바퀴로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주행 중 차체가 흔들리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BMW R 1200 RT 64대는 전기장치 제어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상황(라이트 자동소등 기능 작동 시)에서 후방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차량은 28일부터 BMS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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