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i30·다마스 벤 등 12개 차종 31만여대 차량결함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15 08:46:24 댓글 0

현대·기아차의 아반떼·i30를 비롯해 한국GM의 다마스 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벤츠 AMG G 65,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등 12개 차종 31만여대가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아반테(MD)·i30·포르테·K3 등 4개 차종 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수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약하게 제작돼 쉽게 손상된다.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손상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인식돼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커져 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D)이 돼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1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에서 제작해 판매한 다마스 벤 등 4개 차종 1만2718대는 보행자에게 자동차가 후진 중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의 근접 여부를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 약 1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1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에프엠케이)에서 수입해 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료고급이 안될 경우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1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이 오작동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동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1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될 수 있다. 퓨즈가 단선되면 주행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1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