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지난해 매출 3조 4964억원…적자 전환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2-14 08:41:25 댓글 0
판매 14만3685대 전년 대비 7.8% 감소…영업손실 653억원 기록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기준 ▲판매 14만3685대 ▲매출액 3조4946억원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전년 대비 29.2%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로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29.2% 줄면서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4 렉스턴이 각각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SU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653억 원과 당기순손실 65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3만7034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안착을 통해 쌍용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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