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 원인 '미세먼지', 피부에도 악영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2-27 21:30:13 댓글 0
모공 통해 침투된 미세먼지 유해물질, 피부의 신진대사 약화시켜...노화 촉진
▲ (이미지출처-구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연일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높아진 기온과 함께 불쑥 다가온 봄은 더 이상 반가운 계절이 아니다.

봄이 되면 황사와 함께 더욱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미세먼지에는 석영과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이나 납과 같은 유독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호흡기질환 등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부염을 앓고 있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 장벽이 손상돼 있어 미세먼지가 더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피부 노화도 앞당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크기는 모공의 10분의 1 가량이나 작아 모공 속으로 쉽게 침투할 뿐 아니라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모공을 통해 침투된 유해물질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약화시키고 피지조절 기능을 떨어뜨린다.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염증이 생겨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직후 깨끗이 씻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 때, 각질이 손상될 정도로 지나치게 닦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미세먼지는 28일 비가 오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문가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하며, 외출시에는 가능한 공기와의 접촉면을 줄일 수 있도록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모자, 스카프 등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